[앵커]
조계종 제37대 집행부 3대 핵심 종책과제를 살펴보는 마지막 시간 오늘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와 한국전통불교문화 해외행사 확대 등 한국불교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나갈 계획을 살펴봅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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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를 통해 한국불교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할 방침입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보존관리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 경주시와 협의해 모의실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모의실험 주요 내용은 실대형 현장 실험을 통한 이동방안 검증, 불상 거동에 따른 구조안정성 검토 및 실측설계 실시 등.
모의실험 결과에 따라 문화재위원 심의 등 입불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약 모의실험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하면 다방면에서 재검토하는 것도 고려 대상입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더 많은 국민들과 불자들이 부처님과 함께 희망의 서원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참배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불사는 지난 천년의 역사를 바로 잇는 것이며 새로운 천년의 길을 찾아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입니다.)
지난 2023년 출범한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가 여법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합니다.
미래본부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홍보를 강화합니다.
특히 오는 11월 '천년을 세우다' 기원법회를 봉행해서 대중 홍보를 통한 기금 모연을 확대합니다.
사찰 및 포교ㆍ신도단체 순례기도 활성화를 통해 불사 동참을 불러일으킵니다.
올해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서 '한국전통불교문화 해외행사 확대'도 추진합니다.
오는 4월 2024 파리 올림픽 개최 기념 한-불 문화교류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 한국 고유의 전통 불교 공연과 전시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촉진합니다.
뉴욕 한국전통불교문화와의 만남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으로 불교문화콘텐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합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역시 프랑스,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에서 문화교류를 계획 중입니다. 수행의 마음을 바탕으로 자연과 상생하는 사찰음식의 정신을 세계인과 나누겠습니다.)
이 외에도 현지에서 정관계 등 저명인사를 대상으로 만찬을 진행하고, 교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선명상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