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 안전과 평안한 일상을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뛰고 있는 경찰불자들이 올 한해도 국민안전지킴이로 역할과 부처님 가르침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경찰 불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법사로 새해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길민성(경찰청) · 박재서(서울청)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높아진 현장대응력으로 법질서를 확립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도록 부처님의 큰 뜻이 꽃 피게 하여 주시옵소서)
경찰 불자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국민의 평온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불교회가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8년 경찰불자 신년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자체적으로 조촐하게 맞았던 새해와 달리 올해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초청해 그 어느 해보다 각오를 새롭게 다진 신년법회였습니다.
진우스님은 높은 자살률과 저출산율, 묻지마 범죄 등을 우리사회의 당면문제로 언급하며 범죄를 단속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보호 하는 것도 경찰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범죄를 단속하고 다루는 것이 많은데 사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같이 보호를 해줘야 돼요. 물리적인 신체도 보호를 돼야 되겠지만 그 마음까지도 보호를 해줄 의무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우선 마음이 청결해지고 걸림이 없어져야 돼요. 내가 정신이 강해져야 범죄를 막을 수가 있고 범죄자를 다룰 수가 있고 범죄적인 마음까지도 들지 못하게 할 수가 있다.)
윤희근 청장은 전국 경찰들을 대표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최우선 목표로 어둠을 밝히고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명예로운 경찰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경찰관들에게 선명상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적인 선명상 보급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올해부터 시작될 불교계의 대중적 선명상 프로그램 보급은 현장에서 다양한 고통과 번뇌의 순간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 많은 동료 경찰관들의 마음의 평화를 되찾아 줄 부처님의 가피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조계종 포교원장이자 경승단장인 선업스님과 서울경찰청 경승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찰들이 진정한 호법신장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선업스님 / 경승단장·조계종 포교원장
(경찰 여러분들도 각자의 삶에서 내가 본래 부처임을 자각하고 시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정진하는 삶이 곧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임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명스님 / 서울경찰청 경승실장·봉은사 주지
(경찰의 안전과 경찰 여러분들이 올 한해도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모든 일이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리라 그러한 바람으로 매년 하고 있습니다. )
경찰 불자들은 진우스님 법문으로 새해에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빈틈없는 역할을 다짐하고 불자로서 신행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정진하길 다짐했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