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일주일 앞두고 조계사가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한 마음을 준비해 전달했습니다. 설 전통음식인 떡국 재료를 비롯해 먹거리와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상자는 지역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 전달됐습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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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 상자가 조계사 앞마당에 수북히 쌓였습니다.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 행복나눔 가피봉사단이 십시일반 물품을 모아 설나눔 행사에 나섰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단체 등 어려운 이웃과 명절의 넉넉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섭니다.
탄보스님 / 조계사 부주지
(우리 부처님의 제자들이 지역의 주민들 또 소외받는 분들께 이 떡국 한 그릇을 나눔으로 인해서 가슴이 따뜻하고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런 소박하고 따뜻한 자비의 마음으로 오늘 전달식을 갖게 됐습니다.)
조계사는 떡국떡과 쌀을 비롯해 국수와 초코파이 등으로 설 명절 선물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3,000만원 상당의 마음나눔 선물은 종로구청이 선정한 17개 동 주민센터 450가구와 종로구 장애인 단체가 선정한 50가구 등 총 500세대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권기 / 종로부구청장
(조계사에서 장학금도 늘 매년 챙겨주시고 김장김치도 전달해 주시고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을 계속하시고 설 명절 행사도 계속해 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요. 물품들은 잘 전달해서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출범한 행복나눔가피봉사단은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명절을 비롯해 매년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경숙 / 조계사 행복나눔가피봉사단 단장
(가피봉사단을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의 후원에 힘입어 이번 명절에도 따뜻한 이웃에게 행복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도록 안에 있는 물품을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더 열심히 후원하고 또 봉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조계사 사부대중이 실천한 자비나눔이 우리사회를 밝히는 따뜻한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