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 ‘주간 법보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팔만대장경을 기반으로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 ‘스님 AI'가 등장했습니다. 한편, 서울시가 불교 관련 역사물길 연표석을 재정비한 것으로 확인돼 종교 갈등으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을 일부 바로잡았다는 평갑니다.
동국대학교 경양학과 졸업을 앞둔 청년불자 김영찬씨가 인공지능 챗봇 ‘스님 AI'를 개발했습니다.
팔만대장경을 기반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제작했다는데요.
오픈 AI사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 챗 GPT를 활용했으며, 지난해 4월 처음 공유돼 현재까지 조회수 약 7천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질문부터 깊은 고민까지 생각보다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하고 있는 스님AI’는 ‘디스콰이엇’이라는 웹사이트 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콰이엇은 IT서비스 제작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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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역사물길 연표석에 왜곡해 표기했던 불교사를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조선불교 증흥조 허응당 보우대사 입적을 ‘처벌’로 기록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특히 불교 역사 서술은 소홀히 한 반면, 기독교 역사에는 상당한 부분을 할애한 점을 지적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와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물길 연표석을 9건을 새롭게 각인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 위원장 선광스님은 ‘종교편향은 언제든 종교갈등으로 폭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종교차별 행정을 지속적으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2월 둘째 주 ‘주간 법보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