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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기념관 건립 백지화 “범불교와 연대해 대응”

기사승인 2024.03.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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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총무원에 이어 조계종 중앙종회도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승만기념관 건립 계획에 경고의 메시지와 강력 반대 입장을 표했습니다.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는 조계종은 물론 태고종과 종단협의회 등 범불교계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피력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송현광장의 이승만기념관 건립계획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정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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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오세훈 시장의 이승만기념관 건립 계획에 불교계가 경고와 함께 본격적인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가 ‘열린송현녹지광장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  논란’을 주요 안건으로 채택하고 강력 대응을 결의했습니다.  

종교편향특위 위원장 선광스님은 어제 회의에서 종교갈등을 유발하고 불교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시설이 다른 곳도 아닌 조계종과 태고종 총무원 사이에 들어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종단차원의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광스님 /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
(우리 불교계를 대혼란으로 빠뜨리기도 하고 우리 불교역사를 무진장 많이 퇴보시킨 건 사실입니다. 그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보다는 역사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승만은 우리 역사를 단절시킨 자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한자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

이어 태고종을 비롯한 범불교계와 연대한 대응도 피력했습니다.

특위는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불교계의 뜻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정스님 /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위원
(태고종에서는 더 강경하게 대응할거예요. 그래서 힘을 같이 합쳐야 하고 역사 사관을 바로 가진 학자들도 조만간 연대 성명서가 있든지 할 거라는 거예요.)

이승만기념관 건립 논란을 바로잡아 불교계의 역사인식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역사의 주역으로서 정당성을 인정받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덕림스님 /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위원
(정치적인 정당성을 부여해줘선 안 된다는 게 가장 주요한 내용인 것 같고 그걸 제대로 해야 불교계가 역사인식이 있고 역사의 주역으로서 이 땅에 살아왔다는 정당성을 만드는 건데 이승만기념관 뿐만이 아니라 이걸 통해서 반면교사로 불교계 역사인식을 다시 한 번 바로 잡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시민을 위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개방된 지 1년여 만에 갈등과 대립의 상징이 될 위기에 놓인 송현녹지광장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 이어 중앙종회가 범불교계 연대의지를 피력하며 이승만기념관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빠르면 이번 주 성사될 면담에서 오세훈 시장의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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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소헌수 2024-03-07 18:57:43

    역사를 모르는 한심한 불교 관계자들 한심하다
    이승만이 누구인지 모르는 자들이 스님이라 참 기가찬다
    이승만이 없었다면 지금 그자리에서 머리깍고 있었겠냐
    공부 좀 하시길 바란다
    자승스님 자살을 미화하지를 않냐 참 씁슬하다삭제

  • 깨불자 2024-03-06 15:31:28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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