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근본 8탑 가운데 유일하게 위치가 알려진 피프라와 출토 사리를 만나 볼 수 있는 전시로 관심을 모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스투파의 숲 특별전시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부실장 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허운스님 등이 방문했습니다. 진우스님은 “기존에 알고 있던 인도불교가 아닌 새로운 인도불교를 만난 것 같다”고 감탄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어제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특별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를 관람했습니다.
지난 1월 진우스님을 예방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000년 전 남인도 불교미술을 소개하는 ‘스투파의 숲’ 특별전에 진우스님을 초청했습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허운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 주요 부실장스님과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도 함께해 남인도 미술의 정수를 직접 눈으로 보며 감탄했습니다.
마치 숲속을 산책하듯 남인도의 풍경과 함께 전시된 다양한 조각과 미술품들은 이전에 만나보지 못한 낯설음과 웅장함으로 남인도 미술의 매력에 빠져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그리스 문화와 결합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고 이때 불교에서 행하던 염주라든가 이런 것들이 그쪽으로 전달이 돼서 그리스 정교 특히 가톨릭으로 가서 묵주로 사용하기도 하고... )
특히 석가모니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근본8탑 가운데 유일하게 위치가 알려진 피프라와 스투파 출토 사리가 모두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진우스님은 “기존에 알고 있던 인도불교가 아닌 새로운 인도불교를 만난 것 같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스투파의 부조의 모양이라든가 형식이라든가 이런 내용들을 보니까 너무 화려하기도 하고 그 당시 남인도 분들이 불교에 대한 부처님에 대한 신심이 엄청났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또 조각상들을 보며 당시 남인도 사람들의 모습과 정신, 철학, 부처님의 위대함까지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라든가 정신, 철학들이 전부 이렇게 조각상에 담겨 있어서 제가 그 당시로 돌아가서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이 관람해주시길 바랍니다.)
남인도의 생명력이 역동성을 더하는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특별전은 다음 달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