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찰이 앞장서 불교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모델을 제시해나갈 직지상생 포럼이 출범했습니다. 제8교구 직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교구로 그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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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가 지난 15일 경내 장경각에서 직지상생포럼을 창단하고 출범을 알렸습니다.
직지상생포럼은 사찰이 중심이 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모델을 찾아나가는 새로운 실험을 기획으로 전국사찰에서는 처음 출범했습니다.
상생포럼은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지역불교 활성화 사업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직지사를 중심으로 김천의 지속적인 성장을 방법을 찾아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장명스님/직지사 주지
(여러분이 슬기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동체의 더듬이가 되어주시고 공동체가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불이 되어주시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이 시대의 일꾼이 되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공동대표에 선임된 인월스님은 사찰신도 감소와 더불어 지역사회는 저출생문제와 고량화로 지방소멸화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습니다.
인월스님/ 직지상생포럼 공동대표
(직지상생포럼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주제들을 심도 있게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했으면 합니다. 여러 사람이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은다면 우리에게 당면한 여러 과제들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직지상생포럼은 한국불교는 물론 지역사회가 직면한 현안을 분석해 다음 세대를 위한 삶의 비전과 성장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초석을 다져나간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본말사가 중심이 돼 지역에 적합한 대안을 찾아내고 개발해 다양한 실험과 계획을 적시에 시도한다는 점에서 지역불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장명스님/직지사 주지
(다 열어놓고 다 드러내놓고 우리의 어려움도 다 이야기하고 지역의 어려움도 이야기하고 해서 여기서 문제가 나오면 그것을 실천하고 실행하고 조언해주시고 자문해주시고 또 다양한 의제들이 나올것 같아요)
직지상생포럼은 우선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논의하는 ‘직지열린학당’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성재헌/직지상생포럼 위원
(직지사가 우리 지역사회에 종교의 벽을 넘어서 모든 시민에게 줄 수 있는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한시를 통해가지고 불교는 물론이고 우리선조들의 정신문화를 알아보는 그런 기회를 강좌를 개설해서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개방된 강좌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일자리와 청년비젼, 성장과 생태의 조화, 행복한 삶, 글로벌 동행, 과학기술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한 실행프로그램과 탄소배출권 확보 체계구축, 지역청년 비전 강연회, 지차체 프로그램 지원, 직지열린학당 운영 등 사회 전반의 현안에 대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입니다.
사찰과 지역 인재들이 핵심을 이룬 직지상생포럼은 지역사회와 불교 간 거리를 좁히고 대한민국 전체를 고르게 발전시켜 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뉴스 황성한입니다.
대구지사 황성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