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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불자후보 진우스님 예방 “상생의 정치”

기사승인 2024.03.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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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불자 후보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스스로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내공이 있어야 지혜가 나온다고 조언했는데요, 내공을 키우려면 하루에 5분, 10분이라도 명상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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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와 박홍배, 정을호 후보 등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깊이 성찰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해드릴까 고민이 앞선다"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진우스님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상생해야 정치가 잘 되는데 지금은 국민들뿐 아니라 청년층의 마음도 불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불안한 마음이 증폭되다보니 정치하는 사람들도 서로 극단적으로 치닫는다"며 "스스로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내공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특히 정치하는 분들 개개인이 내공이 있고 마음의 여유가 좀 있어야 지혜가 나오고 거기에서 서로서로 화합할 수 있는 국민 화합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해서...) 

윤영덕 공동대표는 "배석한 비례대표 후보 3명 모두 불자"라고 소개한 뒤 "당선돼 국회정각회에 들어오면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우리 안에 불성이 있는데 그걸 미처 깨닫지 못하는... 요새 일상도 번잡하고 또 미래도 불안하니까 자꾸 세상이 각박해지고 또 지금 모든 것을 다 이루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하는 그런 욕심도 강해지는 것 같고...)

진우스님은 "내공을 키우려면 예전에는 염불을 많이 했고 요즘은 참선을 하면 좋은데, 참선이 어렵게 느껴지면 명상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에 5분이나 10분이라도 명상을 하면 감정이 가라앉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이성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감정의 기복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줘야 그게 제대로 된 지혜로운 이성이 나오거든요. 나중에 하루에 한 5분 10분이라도 명상을 한번 하십시오.)

진우스님은 "일어나서든 자기 전이든 억지로라도 명상을 해야 한다"며 "감정을 가다듬으면 바른 생각이 나오고 번뜩이는 지혜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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