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칠장사가 해봉 자승 대종사 추모 다례재를 엄수하고 유지에 따라 소신공양하며 전소된 요사채를 복구하는 의미로 ‘칠장사 비전 박문수 체험관’ 기공식을 봉행했습니다.
지난 30일,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와 원로의원 원행 대종사, 포교원장 선업스님, 해봉문도회 의장 탄원스님 등 사부대중 500명이 참석해 자승 대종사의 유훈을 되새기며 전법 의지를 다졌습니다.
자광 대종사는 수행자로서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베푸는 일엔 언제나 앞장섰던 스님으로 자승스님을 회고하며 “스님을 본받아 조금 먹고, 춥지만 않게 입으면서 베풀고 살자”고 당부했습니다.
전소된 요사채는 생전 자승스님의 권유에 따라 암행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 전 칠장사에서 불공을 드렸던 일화를 전승하는 박문수체험관으로 복원될 예정이며 내년 10월 완공 예정입니다.
지강스님은 동국대와 한경국립대에 장학금으로 각 천만 원을,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승려복지금 천만 원, 안성시에 쌀 10kg 800포를 전했습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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