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원로회의가 총무원과 교육원, 포교원을 총무원 1원으로 통합하는 '종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인준했습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집행부와 중앙종회, 전 종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불교중흥과 종단 발전을 위해 세밀하고 튼튼하게 조직개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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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조직개편을 위한 '종헌 개정안'이 원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인준됐습니다.
원로회의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18명 중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6차 회의를 열고 '종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인준했습니다.
'종헌 개정안'은 원로회의 재적 과반수 찬성 결의로 확정하며, 확정된 종헌 개정안은 중앙종회의장이 공포합니다.
앞서 중앙종회는 제230회 임시회에서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3원을 총무원 1원으로 통합하는 ‘종헌 개정안’을 95%가 찬성하며 압도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종단 조직개편안에 관한 ‘종헌 개정안’ 등이 상정됐다"며 "종도들의 관심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헌 개정안’은 제230회 임시 중앙종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중앙종회의원 72명의 전폭적인 찬성을 얻으며 가결됐습니다. 이는 종단의 미래를 위한 종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진우스님은 '종헌 개정안'을 인준해주신다면 불교중흥과 종단 발전을 위한 조직개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대종사님들께서 다시 한 번 ‘종헌 개정안’을 살펴주시고 인준해주신다면 종단 집행부와 중앙종회 그리고 전 종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 천년의 불교중흥과 종단 발전을 위한 세밀하고 튼튼한 종단 조직개편을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로회의 의장 불영 자광 대종사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종단 안정'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것이 조직 속에서 이뤄지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불영 자광 대종사/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우리 원로들은 굳건히 원로의원답게 중심이 돼서 종단에서 힘을 받아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밑받침을 잘 해드릴 테니까 총무원장 스님은 종단의 안정과 전법도생에 매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로회의는 신임 원로의원으로 은해사 돈명스님, 불국사 종우스님, 화엄사 종열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21명과 명사 10명에 대한 법계 특별전형도 심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대종사·명사 법계는 중앙종회 동의와 원로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종정예하가 품서합니다.
한편 원로회의는 대만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기금을 모연해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전달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