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와 문화 거기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편안함까지 간직하고 있는 곳, 바로 사찰이죠. 행복한 불서 오늘은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응집된 산사의 모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신라에서 현대까지 한국불교의 성지 오대산을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책<오대산을 가다>입니다.
책은 오대산의 역사와 오대산에 자리한 보물, 전각들, 그리고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에서 체험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문화축전 등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조계종 교육아사리 자현스님의 친절한 설명과 감수를 맡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들려주는 오대산에 얽힌 이야기, 하지권 사진작가가 담아낸 오대산 일대의 성보와 흔적은 단순한 독서의 영역을 넘어 오대산 일대를 간접적으로 탐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책으로 오대산에 대한 지식도 얻고, 역사와 축제의 순간을 만끽하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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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출신, 저자 박재완 작가의 명상 수필집<산사로 가는 길>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습니다.산사의 가을과 청운사 연밭 등을 담은 1부 사찰 풍경 속 이야기, 어머니의 관세음보살 등이 담긴 2부 산사로 가는 길로 사찰의 정겨운 풍경과 그 풍경의 느낌들을 담아냈습니다.
또 절로 향하는 마음과 절속 문화 읽기를 통해 우리에게 불교란, 또 사찰이란 무엇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아침을 깨우고, 온 우주를 깨우는 산새가 있고 비로소 뜻을 가지기 시작한 우주.’새벽 능선위로 걷히고 있는 안개 사진과 글만으로도 따뜻한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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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상생하는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조리법 <보리일미>입니다.
책은 약처럼 먹고 약처럼 쓰는 스님만의 양념장 만들기 비법과 아침 공양 별미인 명월초 된장죽부터 우엉 찹쌀죽 등 아침 공양과 점심 공양, 저녁 공양. 스님이 소개하는 계절 음식, 차 한 잔과 삼매에 들 수 있는 전통 차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행자시절부터 절집 살림을 도맡아 은사스님을 봉양하고 자제정사에서 할머니들의 밥을 지으며 자연스럽게 음식에 마음을 담은 우관스님.
깨어있는 마음으로 식재료를 다루고 마음을 담아 정성 들여 음식을 만들어내는 스님의 약식 조리법을 책으로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불서 김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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