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없는 삶을 살다보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분노하고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분노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건강한 분노는 나를 발전시키는 좋은 원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감정을 잘 다스린다면 분노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건데요. 행복한 불서에서 그 힘을 키워보시죠.
진정한 성찰을 통해 분노를 극복하고 분노를 자유 에너지로 이끌고 있는 책 <분노>입니다.
책은 달라이라마의 제자이자 타임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린, 불교학자 로버트 서먼이 분노에 대한 습관적 인식을 깨고, 우리 스스로 내 안의 분노를 극복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분노와 증오를 자비와 사랑으로 당장 바꾸라고 강요하진 않습니다. 대신 내성, 인내, 자제, 용서라는 중간 지대를 제시하는데요.
특히 입보리행론에 나오는 인욕품의 가르침을 통해 분노가 무엇인지, 분노가 상처와 고통에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분노만큼 악한 것이 없고
인내만큼 효과적인 수련이 없다“
분노에 대한 효율적인 분노를 이 책으로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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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이 책을 주목해보십시오. <8주 마음 챙김 워크북>입니다.
책은 마음 챙김, 명상을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는 MBCT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정서적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MBCT는 마음 챙김에 근거한 인지치료로, 책 속에는 MBCT의 이론과 원리, 8주 동안 매주 실행할 프로그램과 매일 해야 하는 마음 챙김 수련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데요.
각 장마다 이전에 MBCT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도 다양하게 제시돼 있어 용기와 자신감도 얻으며 스스로 통찰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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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과학 문명의 시대 종교의 올바른 역할, 불교의 역할을 고찰한 책 <불교의 종교학적 이해>입니다.
책은 총 4부로 나눠 불교, 그리고 종교에 대해 의미를 분석하고 종교가 갖는 근본 가르침을 되새겨보고 있습니다.
1부 ‘불교와 그리스도교’에서는 두 종교가 갖는 유사점을 모색하며 종교의 역할과 힘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불교에서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 공의 지혜를 얻는 존재로 보살과,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의화된 사람, 의인을 예로 공통점을 찾아 하나씩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사회 속에서 불교의 위상과 미래, 그리고 더 나아가 종교가 지니고 있는 인간과 인간 간의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행복한 불서 김효선입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