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가 근대 최고의 화승인 금호당 약효스님을 비롯한 전통불화의 맥을 이어온 역대 화승들의 합동 추모다례를 봉행했습니다.
어제 경내 대광보전에서 봉행된 다례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비롯해 소임자 스님들과 불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후학 스님 등이 동참했습니다.
원경스님은 마곡사는 금호당 약효스님 불화의 맥을 잇고 사찰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금어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약효스님을 비롯한 제자들의 명성과 전통기법을 재현하고, 재가불자들에게 전승되길 기원했습니다.
금호당 약효스님은 마곡사를 중심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불화 화승으로 ‘계룡산화파’를 형성하고, 전통불화의 맥을 이어 후학 양성에 매진하다 1928년 83세의 세수로 입적했습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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