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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절감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3.06.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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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가 불교와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호국불교포럼을 열었습니다. 불교계와 학계, 정치권까지 각계 전문가가 모여 사찰 에너지 전환과 절감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정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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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래의 사찰 에너지 관리와 절감을 위해 불교계 환경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제 국회의원회관에서 사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향후의 에너지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29회째를 맞은 호국불교포럼은 불교와 친환경 에너지를 대 주제로 ‘불교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현 전력요금체계 내 절감방안’ 등을 발표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포럼을 주최한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  박대섭 회장은 토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 절감에 불교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

박대섭 / 군군예비역 불자연합회 회장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불교계가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를 자급자족 하는 계기가 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절감 정책 등 이런 분야에서 불교계가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주호영 국회정각회장은 탄소저감을 위한 정책적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주호영 / 국회정각회 회장 
(전문가들이 많이 오셔서 지속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안을 내주시면 제도 변경이 필요하다든지 예산 지원이 필요하면 적극 지원하도록 할 테니까 좋은 답을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시호 전 한국전력 부사장은 사찰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점검하고, 사찰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예시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부처와 불교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시호 / 전 한국전력 부사장
(앞으로 사찰이 에너지 전환을 주효 방향으로 삼고 이쪽을 향해서 정부와 지자체, 불교협회 등 여러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을 한다면 사실 사찰 불교 친환경 호국불교로 가는 그 길이 금방 도래할 수 도 있고요. 사찰의 에너지 비용 전체를 충당하고도 남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전문가들은 사찰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통해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사찰의 에너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면 에너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 사찰 에너지의 효율성 증대와 재생에너지 전환 방법 모색은 기후위기 극복에 사찰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가 컸습니다.

BTN 뉴스 정현선입니다.
 

정현선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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