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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경고‥지금이 마지막 기회

기사승인 2023.06.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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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과 장마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폭염의 기세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7~8월엔 역대급 폭우도 예고되는 등 기후재앙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가 보내는 경고에 관음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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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폭염이 기세를 더한 오후, 관세음환경사랑 스님과 회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구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에 시민들의 경각심을 깨우고, 기후위기를 막을 실천에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뙤약볕에서 목탁을 치며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거리의 사람들과 동대문 일대 가게 상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법관스님/관세음환경사랑 상임대표
(환경이라는 문제는 개인이나 어느 단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지역과 종교단체, 시민단체들이 같이 합심해서 변화를 주지 않으면 심각한 사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낙산묘각사를 출발한 회원들은 동대문을 거쳐 광장시장을 돌아오며 세 시간에 걸쳐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마음은 따뜻하게 지구는 시원하게’를 외치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진행한 환경캠페인은 벌써 15회쨉니다. 

이성재/서울 종로구
(스님들이 (환경캠페인을)하는 것에 고맙게 생각하죠. 세탁기는 어지간하면 안 써요. 그리고 바깥에 나가서도 세제같은 것도 놀러갔을 때도 많이 안 씁니다.)

2019년 관음종 산하 환경단체로 설립한 ‘관세음환경사랑’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사찰과 가정에서 실천하는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2021년에는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기후재난 극복에 적극 나섰습니다. 

박미선/관세음환경사랑 부회장
(환경캠페인을 어렵게 시작을 했는데요. 하고 나면 제가 잘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기분이 뿌듯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환경보호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립 5주년을 맞아 채식 독려를 위해 총본산 낙산 묘각사에서 콩고기 시식회와 요리경연대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법관스님/관세음환경사랑 상임대표
(내가 당장 해결해야 될 것이 많지만, 20년 30년 뒤에는 그보다 더 큰 문제가 닥칠 수 있으니까 그 전에 우리가 서로 합심해서 뭔가 변화를 계획하고 같이 실천해 나가야...)

기록적인 폭염, 역대급 폭우가 예고되는 등 기후재앙이 현실화되고 있는 지금. 

관세음환경사랑은 작은 날갯짓이  기후위기 극복이란 나비효과로 돌아오길 기대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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