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효성사 탄생지 경산 제석사가 성사 탄신 1406주기 다례재를 봉행하고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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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효성사 탄생지로 알려진 경산 제석사가 어제 경내 원효성사전 앞에서 원효성사 탄신 1406주기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혜능스님 / 제석사 주지
(비가 대지를 적시면서 만물이 성장하게 하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고통 괴로움 다 소멸됐으면 하는 축원과 함께)
원효성사 탄신일에 맞춰 열린 다례재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 대종사, 회주 돈명 대종사, 주지 덕조스님과 은해사 사부대중,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참석해 성사의 일심화쟁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덕조스님 / 은해사 주지
(원효성사께서 이곳에서 나셨다가 또 무애의 몸부림으로 저희 민중불교를 위해서 일생을 살다 가셨는데 그 뜻을...)
다례재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헌다를 시작으로 사부대중의 대성예문 낭독, 운문사 승가대학 학감 영덕스님의 ‘시로 쓴 원효 행장’ 낭독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은해사 조실 법타 대종사는 민족의 스승인 원효성사 탄생지 제석사를 성지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타 대종사 / 은해사 조실
(그런 위대한 우리 조상을 선열을 또 위대한 스승을 우리 경산에서 또 바로 그 터가 여기라는데 대해서는 그야말로 이건 성지 중에 성지다.)
다례재에 앞서 제석사 원효학술대회 일환으로 열린 제1회 무애 청년토론배틀 ‘원효, 청년을 말하다’ 시상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조현일 / 경산시장
(경산이 원효성사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이 고뇌를 조금 탈피하지 않을까 무애토론대회에 갔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배틀토론을 보고 와 수준이 이정도 될까 그래서 조금 전 수상하신 분들 축하를 드리고)
경산 제석사는 매년 원효성사 탄신일을 기점으로 성사의 가르침을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제를 통해 ‘제2의 원효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BTN 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