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양산 내원사, 천성산 대규모 관광단지 결사반대!!

기사승인 2023.10.12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최근 경남 양산시가 천성산 정상에 일출 전망대를 설치하는 관광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 내원사 대중과 지역 환경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습지 훼손과 환경파괴에 따른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경남지사 조용수 기잡니다.
------------------------------
[리포트] 

원효성사가 당나라에서 온 수행자 천명을 성불시켰다는 천성산 정상.

비구니 수행도량 동국제일선원 천성산 내원사 대중들이 매년 단오 때면 원효봉에 올라 산재를 지내는 불교 성지입니다.

최근 양산시는 이곳에 일출 전망대와 첨성대 설치 등 대규모 관광지 개발 계획을 세우고 관련 행정절차와 예산 배정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천성산 정상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맞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양산시는 내년부터 이곳에서 첫 해맞이 행사를 치르기 위해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부근 토지를 소유한 내원사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양산시는 일부 계획을 수정해 정상 인근의 시유지로 시설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내원사는 양산시의 이런 행위가 결국 천성산의 환경과 습지를 파괴하는 무분별한 개발을 피할 수 없게 될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도스님 / 천성산 내원사 주지
(습지보존지역 자연보존지역이라고 하면서 그 넓은 길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많은 차량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내원사 대중들은 10일 천성산 정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의 무분별한 개발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불교성지면서 천연습지와 생태계 보고인 천성산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는 것이 스님들의 주장.

등산객들이 버리는 쓰레기와 산악자전거 등으로 몸살을 앓는 천성산 보존 대책 없이 개발에만 몰두하는 양산시 행정에 지역 환경단체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천성산을 지켜온 내원사 대중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된 개발 계획에 더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박철문 / 양산녹색환경연합
(처음부터 사업계획을 세울 때 내원사에 가서 어떻게 한다는 것, 그 과정이나 설명이 없고 막무가내식으로 사업을 세워 가지고 말 그대로 동의만 구하러 온…)  

앞으로 내원사는 지역 불교계,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양산시의 무분별한 천성산 관광개발 중단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군부대 레이다 기지와 지뢰밭으로 만신창이가 된 산 정상. 

터널로 수맥이 끊기고 온갖 개발행위로 멍들어가는 천성산의 환경파괴를 멈춰야 한다는 내원사 대중들의 외침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YNC- (천성산을 살립시다. 천성산이 살아야 우리 국토가 살 수 있습니다. 천성산 살리기 운동합시다)
BTN 뉴스 조용숩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