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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대종사 열반 52주기 ‘청담스님 친필 현액 기증’

기사승인 2023.11.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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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공보부 초대 종무과장을 역임했던 고 유일봉 선생의 아들 유동욱씨가 불교중앙박물관에 고인의 유품인 청담대종사 선필 현액을 기증했습니다. 관장 서봉스님은 종단의 큰 어른인 청담대종사의 글씨를 잘 보관하고 연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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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과 종정을 역임하며, 불교정화운동과 봉암사 결사를 이끌었던 청담대종사.

같은 시기 정부부처인 공보부가 문화공보부로 확대 개편되고 종무과가 생겼습니다.

초대 종무과장으로 중앙방송국 기조실장 등을 지내며 현재 KBS의 토대를 닦은 고 유일봉 선생은 청담대종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지난해 8월 작고한 고 유일봉 선생의 아들 유동욱 씨가 어제 불교중앙박물관에 선생의 유품을 기증했습니다.

서봉스님 /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청담대종사님, 전 종정을 역임하시고 총무원장 또한 역임하셨죠. 큰스님이 오늘 열반 52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오늘 뜻깊은 날에 유동욱 선생님의 부친이신 고 유일봉 선생님께서 당시에 청담스님과 아주 깊은 인간관계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기증 유품은 청담대종사의 대표적인 선필인 ‘불’자 현액으로 대종사의 선기 어린 호방한 필치가 돋보입니다.

유일봉 선생은 1969년 청담 대종사에게 받은 글을  액자로 만들어 거실 중앙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았다고 유동욱씨는 전했습니다.

또한 미주 포교에 진력했던 법안스님이 직접 쓴 새해 축하 연하장도 함께 기증했습니다.

유동욱씨는 공직생활로 국가에 봉사했던 부친의 자부심과 유지를 잇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동욱 / 청담대종사 선필 기증자
(아버님의 유지를 그대로 전달하는 방법은 아버님께서 공직생활을 하시면서 취하셨던 것들은 우리나라 사회에 다시 한 번 돌려 드리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아버님께서 내려다보신다면 상당히 좋아하시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관장 서봉스님은 유 씨의 기증 결단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하고, 청담대종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봉스님 /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이후 관련학 연구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유동욱 씨에게 유물기증증서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기증받은 유물을 중요한 불교 자료로 잘 보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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