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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방글라데시에서 불자 줌머인들의 실상

기사승인 2023.11.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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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와 인종차별로 핍박에 시달려온 방글라데시 소수민족 ‘줌머’인들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저자 로넬 씨는 자신이 직접 겪은 사실들을 풀어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줌머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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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젊은 처녀들이 강물의 신에게 꽃을 바치기도 하고 전통 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이 책은 방글라데시 치타공 동남부 힐트랙의 이야기입니다.

‘치타공 언덕바르기 한국을 날다’ 저자 로넬 씨는 어릴 적부터 힘없는 소수민족의 핍박을 직접 겪으며 인권운동을 하다 수감생활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슬람을 믿는 방글라데시에서 불교를 믿으며 겪게 되는 어려움은 종교를 넘어 정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며 삶의 터전을 잃게 됐습니다.

1994년 처음으로 줌머인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현재 대한민국에는 182명의 줌머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당하게 삶을 살고 있습니다.

로넬 씨는 2002년 창립한 재한줌머인연대를 통해 민족-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주제를 던지고자 이번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넬 이나니 / ‘치타공 언덕바르기 한국을 날다’ 저자 
( 줌머에 대해서 너무 활동이 없는 것이 아니냐? 이런 말들이 너무 많았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활동을 해오는데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변화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책을.. )

전법 포교 현장의 불교활동가를 지원해온 동출스님은 책 ‘치타공 언덕 바르기, 한국을 날다.’를 통해 두 나라의 문화 교류 물꼬가 터지길 기대했습니다.

동출스님/ 전 설법연구원장
( 한국에 오게 된 여러 가지 인연들에 대해서 책을 쓰셨는데 제가 이 책을 보고 굉장히 감동했습니다. 여러 가지 부분들이 불교계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줌머인들의 삶이 이렇게 한국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줌머인의 활동은 한국사회에도 일침이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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