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외국어 도서 17번째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도서는 2017년도에 발간한 『Understanding Korean Buddhism』 의 심화 버전으로 평소 외국인들이 사찰에 대해 궁금해하던 것들, 혹은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추려 질문으로 구성하고 문답형식으로 사찰 곳곳에 담긴 은유와 상징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원고는 자현스님의 『사찰의 상징세계』를 기반으로, 외국인들이 사찰을 방문하고 머물면서 궁금해하던 내용을 불교 우주론부터 사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꽃 · 모란 · 물고기 형상 상징문양까지 세분화된 주제로 구성했습니다.
쉽게 묻지도 답하지도 못한 키워드를 내용으로 선별해 교리적 · 역사적 · 문화적 연원을 밝히고 우리나라에 전래 되기 이전 불교가 거쳐온 많은 지역의 풍습과 의례, 이웃 종교와의 교류도 설명하는 ‘친절한 안내서’입니다.
관심 있는 한국인들도 읽을 수 있도록 한/영 교차편집을 해 다양한 독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번역은 불교 전문 통·번역가 홍희연씨가 맡았습니다.
책은 소속 종단 · 템플스테이사찰 · 해외사찰 · 주한 대사관 · 해외 대사관 · 해외한국문화원 · 해외도서관 · 해외 대학교 도서관 등 전 세계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종단협은 2008년 『한국불교』 중문·일문판을 시작으로 한국불교 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단행본을 기획 및 제작해 발간했으며, 한국불교 개괄서 · 수행문화 · 불교문화재 · 선사의 가르침 · 사찰음식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불교 문화를 알려오고 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