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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련사, 생명방생‥미혼모자 시설 도담하우스 후원

기사승인 2024.03.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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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법련사는 진경스님 취임 후 어조류 방생 대신 복지관과 미혼모자시설 등을 대상으로 ‘생명방생’을 하고 있는데요, 법련사가 정초기도를 기해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있는 불교계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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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승보종찰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가 올해도 정초를 맞아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했습니다. 

법련사 주지 진경스님과 총무 능인스님, 신도 대표 등은 지난 9일 사단법인 깨달음과나눔 산하시설인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 '도담하우스'를 방문했습니다.

진경스님은 이날 이매옥 깨달음과나눔 이사장에게 법련사 사부대중의 마음을 담은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진경스님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미혼모자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돼 주고 있는 이매옥 이사장과 도담하우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진경스님/법련사 주지
(정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잘 돕겠다는 인간불사가 사실은 부처님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이잖아요. 그런 불사를 이사장님이 직접 한다는 것은 지장보살님의 역할인 것 같아요. 지장보살님의 역할이 이 시대의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은데...)

법련사는 진경스님이 주지에 취임한 이래 관행적으로 이어져오던 양식 어조류 방생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생명존엄사상 실천과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미혼모자시설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생명방생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진경스님/법련사 주지
(지금 우리 출산율이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쪽에서 들어가는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사장님이 그 역할을 일부분 한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보람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도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요.)  

사단법인 깨달음과나눔은 이매옥 이사장의 원력으로 2009년 5월 설립돼 홀몸어르신 무료급식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교계 유일의 미혼모자 시설 도담하우스를 비롯해 방이어린이집,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정우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도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미혼모와 아이들을 만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매옥/깨달음과나눔 이사장
(지금 현재 인간 방생해서 아이들이 우리 집에서는 입양을 안 보내고 전부 백프로 엄마가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여건을 다 만들어주고 직업재활까지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사로서는 가장 보람된 일을 하고 있는 거죠.)  

깨달음과나눔은 오는 14일 공동생활가정인 '소담의집'을 개원해 아동들에게 가정과 같은 시설에서 자립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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