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열반재일 부처님처럼 특별기도정진

〔앵커〕

선명상 특강에 앞서 출가․열반재일 특별기도도 이어졌습니다.  배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희심으로 가득 찬 불자들의 염불소리가 법당 가득 울려 퍼집니다.

싯다르타 태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부와 명예를 버리고 구도의 길에 나선 음력 2월 8일 출가재일부터 45년 설법 이후 열반에 든 음력 2월 15일 열반재일까지 부처님의 수행과 전법 원력을 잇는 수행정진이 시작됐습니다.

끊임없이 이어가야 할 정진이지만 출가․열반재일을 기해 7박 8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정진은 그 의미가 더 특별합니다.
 
누구보다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삶을 버리고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도의 길에 나섰던 그 담대함과 간절함

6년 고행 끝에 선정에 들어 대자유의 진리를 얻고 그 깨달음을 나누기 위해 45년 동안 길 위에서 설법하며 전법에 나섰던 중생구제의 대자비심

부처님의 정진과 대자비심을 닮기 위한 출가․열반재일 정진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윤근영/조계사 신도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 법을 배우면 절로 출가의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처님을 닮아가겠다는 그 일념으로 기도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는 24일 일요일 열반재일까지 자신과 법을 등불로 삼아 방일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부처님의 유훈을 되새기는 정진은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