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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명상 특별법문 두번째‥월암스님 ‘육조단경과 생활명상’

기사승인 2024.03.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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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스님이 ‘삶이 수행, 생활이 참선’을 주제로 출가∙열반재일 특별법회 두 번째 법석을 이끌었습니다. 스님은 삶의 현장에서 제대로 명상하고 선수행을 하면 ‘K-명상’이 국내를 넘어 세계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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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에 이어 두 번째 법사로 나선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스님.

월암스님은 '육조단경과 생활명상'을 주제로 법문했습니다. 

스님은 '삶이 수행이요 생활이 참선이다'가 육조단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삶을 떠나는 수행이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즉 삶이 그대로 수행이 돼야 하고 생활이 그대로 참선이 돼야만 진정한 수행자라는 말입니다.   

조사선은 마조도일 선사로부터 꽃이 피고 임제의현 선사에서 열매를 맺는데, 조사선의 연원인 육조단경을 알면 조계의 종지를 알 수 있다고 스님은 설명했습니다. 

월암스님/한산사 용성선원장
(우리나라에서 전통으로 이어지는 화두 간화선 역시 이 조사선의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조사선의 연원이 바로 육조단경이기 때문에 이 육조단경의 가르침을 잘 살릴 수 있다고 한다면 그야말로 조계의 종지, 조사선의 종지, 우리 삶의 종지를 바로 깨우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금방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스님은 또 모든 것이 허망하고 비어있는데 그것을 붙잡고 우리는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상에 집착하면 중생이요 상이 비어있음을 보게 되면 견성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월암스님/한산사 용성선원장
(상을 보면 견상하면 상에 집착해버린단 말이에요. 좋다, 싫다, 밉다, 곱다라고 집착해버린단 말이에요. 그래서 마조스님은 견상이면 중생이요. 상을 보되 상이 텅 비었음을 중도 불이임을 중도법을 보게 되면 견성이라고 그랬다는 말이에요.)

월암스님은 ‘불교명상’과 ‘유사명상’의 차이점도 설명했습니다.

흙탕물을 가라앉히듯 단순히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는 명상은 ‘유사명상’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흙탕물을 담은 그릇도 본래 없고 물도 없는 도리를 아는 것이 ‘불교명상’이라며, 삶의 현장에서 수행을 제대로 한다면 선의 대중화와 사회화, ‘K-명상’의 세계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월암스님/한산사 용성선원장
(한 생각 일어나는 이 삶의 현장에서 제대로 명상을 하고 제대로 선수행을 한다면 이것이 선의 대중화요 선의 사회화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한국선 ‘K-선’이 세계를 범람하게 될 날이 멀지 않을 것입니다.)

월암스님은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무엇이 본래 면목이냐고 묻고 있다며 삶 그대로 수행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법문을 마쳤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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