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신불산케이블카 사업 철회 촉구 “세계유산 훼손할 셈인가”

기사승인 2024.03.22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통도사와 지역 환경단체가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통도사는 특정기업의 이익을 위해 세계유산인 통도사와 영축산과 이어진 낙동정맥의 생명을 파괴하는 일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케이블카 사업 반대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기잡니다. 

------------------------------------ 
〔리포트〕

울산 울주군청 앞 광장에 통도사 사부대중과 종단, 지역 종교단체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현장음

“자연도 문화유산도 지구도 망치는 케이블카 반대한다”

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와 울산불교환경연대 등 범시민단체들이 어제 울주군청 앞 광장에서 세계무화유산과 자연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영남알프스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영남 알프스로까지 불리는 천혜의 경관을 특정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파괴하고 뭇생명에게서 삶의 터전을 빼앗을 권리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현범스님 / 통도사 영축환경위원회 위원장
(영남알프스의 자연환경과 영축총림 수행환경을 훼손하는 어떠한 개발 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하며 영남알프스 개발 행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울산 울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은 울주군 상북면 등억온천지구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7㎞ 구간으로 총 644억원의 전액 민자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통도사는 정부부처와 문화재청 등에 철저한 사업 재검토를 촉구하고 ‘통도사의 수행 환경과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우선하라,’고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진각스님 / 표충사 주지 
(케이블카 설치와 운행으로 인해 산림과 생태계 파괴 그리고 자연경관 훼손은 복귀하기 어려운 일이며 이는 자연환경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관리라는 세계유산의 기본적 원칙에도 역행하는 행위이기에...)

2018년 통도사를 비롯해 영축산과 산내 암자, 선원 등 통도사 권역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세계유산에 지정됐습니다.

사찰과 불교를 초월해 유구한 자연환경과 천년 넘게 형성된 유무형의 가치를 전세계가 세대에 걸쳐 보존해야 하는 것입니다.

화평스님 / 조계종 환경위원장
(관계기관은 환경영향평가를 엄격히 실시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계속 추진 될 경우 불교계는 물론 환경단체등과 연대하여 분연히 일어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통도사는 지역 환경단체는 물론 종단과 연대해 개발이익으로부터 수천년의 자연유산과 함께 뭇생명을 지키고 수행환경을 수호하는 데 전면적인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BTN뉴스 오용만입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