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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5년 앞서 초고령사회‥비구니노후주거복지 모색

기사승인 2024.03.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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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구니스님들의 안정적인 노후 수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구니 스님 전용 주거 복지시설 설립을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이 비구니 승단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청설재단 승가공동체회복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혜문스님이 세미나를 열고 비구니 노후복지현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비구니 주거복지시설 설립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생 수행에 전념하며 한 길을 꿋꿋이 걸어온 원로비구니 스님들이 노후에도 위의에 맞게 수행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구니 스님 전용 주거 복지시설 설립을 고민하는 장이 열렸습니다.

청설재단 승가공동체회복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혜문스님이 지난 26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비구니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찰경영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광용스님/전국비구니회장
(혜문스님과 미팅을 했을 때 이런 큰 원력을 갖으셨다는 거예요. 너무 어렵잖아요. 어떻게 이렇게 큰 뜻을 내셨냐고 하니까 그 동기를 들었을 때 저도 가슴이 찡했고 콧등이 시큰하면서 스님이 하시는 일에 제가 회장으로서 공간이 필요하다면 공간, 인원이 필요하다면 인원...)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은 비구니스님을 위한 전용 주거시설 필요성에 공감하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상곤/전 교육부 장관
(이 학술세미나는 앞으로의 건강하고 행복한 원로비구니스님들의 공동체적인 삶을 위한 전용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여정이라고 봅니다.) 

혜문스님은 노환 등으로 비구니 스님이 일반 요양병원에서 겪는 불편한 사연을 듣고 비구니 스님 전용 주거 복지시설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불사보다 비구니 스님의 노후복지를 위한 전용 주거 복지시설 설립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혜문스님/청설재단 승가공동체회복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
(그 시설은 스님들의 수행한 결과를 오롯이 혼자 보림도 하시고 수행을 잘 다듬어서 가시는 길까지... 
비구니 승가 공동체를 완성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해주세요.) 

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원로비구니를 위한 노후주거복지 방향과 과제’를, 이혜숙 전 동국대학교 강사가 ‘비구니 수행생활 기초보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4명의 발제자가 나서 원로비구니 실버타운 사업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습니다.

고경환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24년 동안 출가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불교계는 세속인구보다 5년 이상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년기 만성질환 유병률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다는 통계자료를 근거로 병고에도 안정적 수행으로 정체성과 위의를 지킬 수 있고 의료기능이나 문화, 사회적 기능으로부터 쉽게 접근 가능한 위치와 규모여야 한다고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고경환/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시도 좋지만 사회 문화적 기능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외가 좋겠다. 자연적 환경이 어우러지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혜숙 전 동국대 강사는 실태파악이 최우선 과제라며 상징적인 공통체가 아닌 물리적 공동체로서 수행, 전법, 회향의 역량과 지혜를 총결집한 승가의 모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근에 재가불자를 위한 실버타운을 설립해 재가불자 대중 고령화 및 독거노인을 위한 지지적 관계를 제공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이혜숙/전 동국대학교 강사
(스님이 연세가 들어도 법회를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수행을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하시는데 혼자 있으면 안 되잖아요. 내가 법회를 못하면 나와 함께한 재가불자들이 누군가 다른 분의 법회에 와서 내 얼굴이라도 보고 가도 좋고 이렇게 같이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또 출발부터 법인화 함으로써 운영주체의 책임성과 공신력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운영 시스템도 당부했습니다.

이어 하춘생 동국대학교 책임교수가 ‘승가공동체 회복을 위한 비구니의 역할’을, 임시연 만다라심리연구소장이 ‘노년기 여성 출가자의 심리적 특성과 노후 준비를 위한 제안’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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