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불교문화의 모든 자료가 인터넷 포털로 제공됩니다. 한국불교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수집하고 분류ㆍ제작해 하나의 인터넷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통합 정리한 건데요, 한국 전통불교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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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디지털 시대에 맞춰 한국불교문화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구축됐습니다.
문체부의 지원을 받아 조계종 총무원과 동국대 불교학술원이 조직한 'K-부디즘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이 1ㆍ2년차 성과를 '한국불교문화포털'로 구현해 공개했습니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한국불교와 관련된 수많은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탑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우봉스님/조계종 기획실장
(총무원장 진우스님께서는 본 서비스에 대해서 한국불교의 정수를 망라해 대중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종단 홈페이지 등과 연계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불교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
특히 지리정보기반 콘텐츠 제공을 새롭게 시도했습니다.
지도에 개별 콘텐츠를 제공해서 직관적으로 지역별 분포를 볼 수 있고, 해당 장소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선택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9개 코너에 총 27개 테마, 6000여 개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불교 등재유산' 코너에서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된 7개의 불교문화유산을 해마다 1개씩 소개하고 관련 아카이브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등재를 추진할 가치가 있는 유산도 소개합니다.
김종욱/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 단장
(미래의 등재유산은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한 건데요, 앞으로 잘 준비하면 유네스코 유산이 될 만한 것을 선제적으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괘불, 수륙재, 예수재, 사경, 교장...)
'전통수행'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을 소개하는 코너인데, 간화선을 시작으로 위빠사나와 염불을 정리했으며, 간경과 절, 진언과 계율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사지'는 책자 형태로 간행하던 사지를 디지털로 구현한 건데, 여러 유형의 자료를 축적하고 보완해 21세기형 사찰기록유산의 보고를 지향합니다.
불교학술원에서 직접 고승을 찾아가 스님의 삶과 가르침에 관한 이야기를 채록해 영상으로 제작한 '고승아카이브' 코너도 주목할 만합니다.
김종욱/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 단장
(금년부터는 방식을 달리합니다. 그래서 현존하는 스님들은 일단 여기 다섯 개로 스톱을 하고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마치 고승전 방식으로 대표적인 스님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고승전을 만드는 방식으로 지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포털'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와도 연계해 활용성을 더욱 높입니다.
사업단은 2026년까지 다양한 불교문화를 탑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사장된 여러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