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음식 모두가 약이 된다.. 어떤 마음으로 먹느냐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겠죠. 행복한 불서 오늘은 행복과 충만을 선물할 사찰음식 관련 책으로 건강한 시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불영사 회주 일운스님에게 배우는 사찰음식 <마음 밥상>입니다.
책 속에서 스님은 무엇을 먹어야 건강할 수 있는지 대신 어떻게 먹어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국사찰음식의 역사와 불교에서 ‘먹는다는’ 의미에 대해 경전 속 가르침으로 함께 전하고 있는데요.
특히 민들레초무침, 진달래화전, 표고찜 등 다양한 사찰음식의 레시피를 소개하며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 사찰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에서 가지는 감사의 마음을 이 책에서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 요리계의 스타 요리사 박찬일이 순수의 맛을 찾아 나섰습니다.
<스님, 절밥은 왜 그리도 맛이 좋습니까>.
책은, 저자 박찬일이 ‘순수의 맛’을 찾아 나선 여정을 기록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큰 테마로 제철 재료를 찾아 입 안 가득 그 향기를 담아내고 있는데요.
대안스님과 떠난 냉이 여행, 지유스님과 떠난 국수여행, 선재스님과 떠난 보리 여행 등 들과 산, 밭에서 얻은 것들을 다듬고 갈무리해 순수한 우리의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본디’의 미각. 어린 시절 추억의 맛을 책으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평생 한식의 계보를 추적해온 한식학자 김상보의 음식 이야기 <한식의 도를 담다>입니다.
책은 저자가 한식을 연구하기 위해 고대 동아시아 식문화사와 비교문화, 종교민속론 등 다양한 역사를 파고들며 한식의 기원과 변천사를 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1부, ‘한식의 뿌리를 찾아서’ 에서는 <불교의 떡과 한과>를 조명하고 있는데요.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와 함께 불교에 심취했던 중국의 황제 양무제와 백제 침류왕이 당시 봉행했던 불교의식, 동물 희생을 막기 위해 주육을 금했던 풍습, 그리고 다공양이 훗날 조선시대에 어떻게 발전됐는지 등을 세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영위해온 식문화. 한식에 담긴 정신과 사상을 이 책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불서 김효선입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