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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영날까지 사찰 찾은 영국 잼버리 대원들

기사승인 2023.08.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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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공식 폐영했는데요. 폐영식을 앞둔 오전까지 잼버리 대원들의 사찰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명상과 부채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며 마지막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공식 폐영에 앞서 어제 오전 영국 잼버리 40여 명이 서울 마포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300년 고찰 석불사를 방문했습니다.

대웅전에 들어선 잼버리 대원들은 신기한 듯 이리저리 둘러보며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스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갑니다.

헤이든/스카우트잼버리 영국대원
(너무 멋져요. 벽의 디자인도 멋있고 창의적이에요. 사찰에 처음 걸어 들어왔을 때 굉장히 웅장하고 사찰의 상태도 좋은 것 같아요.)  

대웅전 참배를 마친 잼버리 대원들에게 뒤이어 찾아온 명상과 부채 만들기 시간. 

석불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여목스님은 잼버리 대원들이 이해하기 쉽게 명상 자세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목스님/석불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배꼽에서부터 목까지 지퍼를 쭉 올린다는 느낌으로 바르게...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고.. 오른손 위에 왼손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이렇게 붙여요. )  

스님의 친절하고 간략한 설명 덕분에 잼버리 대원들은 금세 자세를 고쳐 앉고 호흡에 집중합니다.

명상으로 마음 치유를 한 잼버리 대원들은 부채 만들기를 이어갔습니다.

주지 경륜스님과 템플스테이 지도 법사 여목스님은 흐뭇한 미소로 부채 만들기에 몰두한 대원들을 바라보며 직접 도와주기도 하고 부채를 완성한 대원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한국어로 ‘행복하세요’라고 부채에 적은 대원은 이 단어가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색다른 체험에 감동도 전했습니다. 

헤이든/스카우트잼버리 영국대원
(행복을 느낄 때 중립적인 감정을 넘어서 더 큰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종교에 관련된 많은 단어들은 한 가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과 의미가 연결돼 있는 것 같아요. )  

어느덧 부채 만들기 시간이 끝나고 경륜스님은 부채를 가장 아름답게 꾸민 대원에게 직접 손수건을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석불사에서 마지막으로 준비한 음료와 찐 옥수수를 먹으며 스님들이 선물한 단주도 착용해 보며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엘리, 레오/스카우트잼버리 영국대원
(한국에 오니 너무 따뜻하고 그동안 해본 적 없는 재밌는 경험을 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처음 와보니까 체험하고 느낀 게 재밌고 좋았어요. 사찰이 너무 예뻐서 놀랐어요. 사찰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영국에서 본 사찰보다 한국의 사찰이 더 멋있는 것 같아요.)  

석불사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잼버리 대원들은 짧은 시간 사이 정들었던 스님에게 법명의 의미를 물어보기도 하고 포옹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영국 잼버리 대원들은 더위로 지친 여정 속 석불사를 찾아 심신을 회복하고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박성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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