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다섯째 주 ‘주간 법보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기도가 중생의 현실적 바람과 견성성불의 불교 지향을 잇는 교량이 될 수 있다는 원리를 제시한 일타스님을고승으로 평가한 주장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정치인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선연구소 자성스님은 ‘불교학연구’에 논문을 게재해, 그동안 진행된 기복 불교의 담론을 고찰했습니다.
자성스님은 논문에서 개항이후 한국불교의 기복적 성격이 자기중심적 안위추구에 머물며 부정적 문화로 간주됐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일타스님은 참선이 견성성불에 이르는 빠르고 좋은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기복적 기도는 중생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수행에 길로 들어 설 수 있다고 봤습니다.
지극한 기도가 일념삼매로 이어지고, 이 상태에서 소원성취, 견성성불과 무구열반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자성스님은 논문에서 일타스님은 기도가 중생의 현실적 바람과 견성성불이라는 불교의 지향을 잇는 교량이 될 수 있다는 원리를 제시한 고승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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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정치인들을 향해 쓴 소리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유정주 의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선 ‘서민층 부담을 완화해줄 민생 안정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또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에게도 ‘경제회복과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이 현장에서 민심을 청취해야 하는데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뼈있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1월 다섯째 주 ‘주간 법보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